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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문학
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/ 법륜 스님
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뜻, 해설 파생된 해설 1장. 경의 제목을 해설함 1. 반야심경 이름의 뜻 『반야심경般若心經』의 본래 이름은 『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密多心經』입니다. 반야般若란 완전한 깨달음을 얻었을 때 증득되는 지혜, 곧 부처의 지혜를 뜻하고, 마하摩訶는 한없이 많고 커서 그야말로 헤아릴 수 없는 무한함을 말합니다. 그러므로 마하반야摩訶般若는 ‘한없이 큰 지혜’가 됩니다. 바라波羅는 ‘저 언덕’, 밀다蜜多는 ‘건너다’는 뜻이니, 바라밀다波羅密多는 ‘저 언덕으로 건너가다’라고 풀이됩니다. 이 언덕은 괴로움의 세계를 상징하고 저 언덕은 괴로움이 없는 열반의 세계를 상징하니, ‘저 언덕으로 건너간다’는 것은 모든 고苦에서 벗어나 열반에 이른다는 의미입니다. 심경心經이란 가장 완전하고 핵심적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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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
햄릿 / 윌리엄 셰익스피어
2막 2장 별이 불덩이임을 의심하고 태양이 돈다는 것을 의심하고 진실이 거짓이 아닐까 의심해도 내 사랑은 의심하지 말아주오. 오 사랑하는 오필리어, 나는 이런 시 구절을 읊는 데에 소질이 없소. 내 신음 소리를 표현할 재간이 없소. 하지만 그대를 가장 사랑하오, 오 가장 훌륭하게, 내 말을 믿어주오. 안녕. 이 기계와 같은 몸이 내 것인 한, 가장 소중한 아가씨여, 영원히 그대의 것, 햄릿. 3막 1장 사느냐, 죽느냐─그것이 문제구나. 가증스러운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그냥 참아야 하는가, 아니면 밀물처럼 밀려드는 역경에 맞서 싸워 이기는 것이 더 고귀한 행동인가. 죽는 것은 잠드는 것─그뿐이다. 일단 잠이 들면 마음의 고통과 몸을 괴롭히는 수천 가지 걱정거리도 그친다고 하지. 그게 간절히 바라는 결말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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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큐
밈 전쟁: 개구리 페페 구하기
맷 퓨리의 창작물, 개구리 캐릭터 페페가 어떻게 극우 백인우월주의자를 대표하게 되었나에 관한 다큐 사실 페페는 평범하게 작가를 대변하는 캐릭터였을 뿐인데 특정 장면이 유명해지더니 디씨 같은 미국 사이트 4chan의 밈이 되었고, 그 밈은 일반인에게도 퍼졌고, 포첸의 인셀남들은 일반인들이 자신들의 밈을 사용하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페페를 백인우월주의자 상징으로 사용하며 망가뜨리기 시작했는데, 이 일련의 과정이 정말 정말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한국 20대 남자 같아서 역겨웠다...... 또 이들은 트럼프가 등장하자 자신들의 페페가 트럼프랑 꼭 닮았다는 걸 깨닫고는 밈을 퍼뜨려서 트럼프를 당선시켰는데, 우와.... 이거는 이번 한국 대선 같아... 본인만의 의견도 없이 인터넷에 떠도는 것만 주워먹고서 윤석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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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큐
해브 어 굿 트립: 기묘한 모험
LSD에 관한 다큐라길래 재밌겠다 싶어 시청했는데 내용물이 살짝 충격적임 평범한 다른 마약 다큐처럼 이 마약은 이런 효과를 보이며 매우 위험하다 그러니 다들 신세 망치기 싫으면 그만둬라~ 이럴 줄 알았는데 전혀... 오히려 LSD 옹호론자의 방향으로 흘러가고, 체험해 본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이 나와서 효과가 어땠는지 어떤 좋은/나쁜 경험을 했는지 담담하고 웃기게 말해준다. 다 보고 든 생각: 이래도 되나? 적어도 끝나기 5분 전에는 마약 위험하니까 절대 하지 마세요~ 이런 공익적 발언을 조금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정말 전혀. 그냥 적당히 하라고만 일러줌. 심지어 LSD 할 때의 주의점까지 알려준다 - 거울을 보지 말 것 - 운전하지 말 것 - 야외에서 할 것. 특히 숲에서 -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할 것 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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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
아라의 소설 / 정세랑
아라의 소설2 그래도 고개를 들어 멀리 보면, 박완서 선생님이 계시는 듯했다. 세상을 뜨고 나서도 그렇게 생생한, 계속 읽히는 작가가 있다는 게 좋은 가늠이 되었다. 사실 아라가 생전의 선생님을 뵌 건 아주 잠깐, 아주 멀리서였고 그것도 뒷모습이었다. 그때 아라는 대작가의 뒷모습을 보며 머리카락을 가지고 싶다는 기이한 생각을 했다……. 한 올만 뽑으면 안 될까 하고 록스타에게 손을 뻗는 팬처럼 침을 꿀꺽했지만 물론 그런 망나니짓은 하지 않았다. 용기 내 앞에서 인사라도 드릴걸, 뒤늦은 후회를 하다가 따라 걷는 자에겐 뒷모습이 상징적일 수도 있겠다고 여기게 된 건 요즘의 일이었다. 치카 섹스 로봇에 대해서는 더 이상 쓰지 말자는 것이 SF 소설가들 사이의 암묵적인 분위기지만 짧게 한 번쯤은 괜찮지 않을까 ..